[Baekjoon] 시작

2021.01.05

 

2021년 새해가 다가왔다. 

이제 어느덧 4학년이 되었고, 졸업이라는 것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도 꿈이 명확하지 않고 찾아가고 있는 중이지만,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작년 한 해 동안,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꾀 많이 진행했다.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피드백을 하고, 필요할 땐 설득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갈 때, 내 자신이 엄청난 집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끝나고 난 지금에 와서 어떻게 밤을 그렇게 새가면서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내 전공을 공부하면서, 이것을 완전히 즐기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다른 무엇인가가 존재할 것 같았고, 실제로 긴 휴학들로 방황을 했었다. 그 방황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의 협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수 있었을 때의 희열감은 여태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가지고 있던 의문들에 거의 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이, 개발자로서, 조금 더 많은 역량을 갖추고자, 오늘부터 백준을 하나씩 풀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