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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2nd] 오대산 비로봉 본문
2021.02.06 오대산 비로봉
다사다난 했던 오대산 비로봉 등반이였다.
일단 인천에서 평창까지 네비를 찍었다. 길이 안막힐때는 2시간 30분. 하지만 이 날은 교통량이 조금 있어서 3시간이 찍혔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했다. '오대산 주차장' 이렇게 쳤었는데, 월정사 주차장, 상원사 주차장 이렇게 2 곳이 나온다. 두 주차장 모두 오대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입장료와 주차비를 먼저 지불하고 들어가서 2곳 중 한 곳에 주차하면 된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5000원, 주차비는 1대당 4000원. 그래서, 총 14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갔다. 얼핏 듣기로는 입구에서 부터 10km까지 주차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을까...?
준비물
- 여러 겹의 옷들
- 아이젠(필수필수꼭 절대꼭! 산 하부에는 눈이 없어도, 비로봉쪽으로 올라가면 아이젠 없이는 등산 절대위험! 미끄럼도 방지하고 발목에 무리가 않가서 등산할 때 편안)
- 삼각대+카메라 (Galaxy Note 휴대폰 펜이 블루투스 기능도 하기때문에 멀리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음!)
- 초코바
- 핫팩
- 마스크
- 무릎보호대 ( Zamst의 EK-3, ZK-3(GOOD))
- 등산화
- 스틱(추천, 아직 초보등산자라 스틱 구매를 고민중에 있음)
코스
전체 : 전나무숲둘레길-월정사-선재길(30분걷고유턴)-차량이동(20분)-상원사-비로봉
-전나무숲둘레길(1시간, 13:00~14:00)
-월정사(30분, 14:00~14:30)
-선재길(50분, 14:30~15:20) ※ 얼음골까지 갔다가 도중 유턴 (시간이 너무 지체됨)
-차량이동(20분, 15:20~15:40) ※월정사 주차장->상원사 주차장
-상원사(20분, 15:40~16:00) ※ 이때부터 마음이 급해서 동종만 봄.
-상원사-비로봉등산(1시간 30분, 16:00~17:30) ※ 정상도착시간: 17:30 (해지는 시간 고려해서 등산속도 빨랐음. 1시간 30분보다 등산 시간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함)
-비로봉-상원사하산(40분, 17:40~18:20) ※ 내려올때 해지고 있었어서 매우 위험. 등산자들 중 마지막으로 내려옴
월정사 옆 전나무숲길
월정사 주차장에 주차하면 바로 앞쪽으로 전나무숲길 둘레길이 있다.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눈오는 날 또는 눈이 온 다음 날 정도에 가는게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다. 오른쪽 사진은 우리가 갔을 때, 눈 오고 3일 뒤의 전나무숲길 풍경이다.
월정사
한마디로 사찰이 정말 아름답다! 정말 2번, 3번 오고싶은 사찰이였다. 전나무숲 둘레길을 한바퀴 돈 다음에 월정사를 들어갔다. 국보 제48호 팔각구층석탑을 중심으로 사찰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석탑 끝자락에 달린 풍경들의 소리는 고요한 월정사의 여유를 돋보일 수 있게 한다.
선재길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의 선재길 코스가 굉장히 아름답다고 들었다. 월정사를 나오면 다리를 건너지 않고 나있는 강을 따라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아서, 아이젠을 끼고 뾱뾱 소리내면서 걸었다. 선재길이라고 표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걷다 보면 도로를 건너야 하는 상황도 몇 번 있기 때문에 길이 끊어져서 당황하지 말고 건너편을 보면 다시 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길이 트래킹코스여서 등산의 느낌보다는 가볍게 걷기 좋았다. 얼음골도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근데, 처음에는 금방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얼음골을 지나서 다시 표지판을 보니 생각보다 오래걸린다는 것을 느꼈다. 30분 정도 걸었는데, 1/3 지점도 못온 것을 보고, 비로봉까지 등산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래서 선재길 포기. 다시 돌아가서 차를 끌고 상원사 주차장까지 찍었더니 차로만 18분!
차량이동
월정사 주차장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18분이나 걸렸다! 차로도 이정도 가야하는데 선재길타고 갔다면 엄청 오래걸렸을 것 같다. 트래킹코스여서 쉽게 생각했는데, 큰일날 뻔 했다. 무조건 차를 상원사 주차장에 대고 등산을 하자! 차량이동을 하는 와중에 선재길 코스가 또 낙석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통제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차가 지나는 길을 오르고 있는 것을 보고 판단을 잘 한 것 같았다.
상원사
시간이 급해서 상원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동종만 보고 바로 비로봉으로 출발을 하였다. 상원사주차장에서 큰 비석을 옆으로 나있는 길을 올라가면 상원사가 보인다. 상원사도 앞으로 나있는 계단을 조금 올라가야한다.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은 현존하는 한국의 최고 오래된 종이다. 이것을 알고 보니까 세삼 멋짐을 느낄 수 있었다. 과연 내가 이런 지식을 모르고 봤다면, 그냥 구릿빛의 종으로 느꼈을 텐데 말이다. 한국사 공부한 것이 뿌듯했던 순간이였다. 동종을 보고 나면 바로 좌측으로 길이 하나 나있는데, 그쪽으로 올라가면 비로봉의 시작이다.
비로봉 등산 및 하산
오후 4시가 되어서 시작한 등산...굉장히 늦은 시간이라 등산에 고민이 많았지만, 휴대폰배터리도 충분했어서, 만약에 해가 진다면 휴대폰 손전등을 키고 내려오기로 하였다. 비로봉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적멸보궁을 지나야 했다. 적멸보궁까지 2가지 길이있는데 계단길은 돌아가는 것이고, 눈길은 조금 더 짧고 빠른 길이였다. 아이젠을 끼고 눈길을 올랐다. 역시 아이젠이 발목에 무리도 않가고 정말 좋았다. 이번에 처음 써본 것이였는데, 친구랑 둘 다 극착하면서 올랐다. 적멸보궁을 올라가면 우측으로 다시 올라가는 길이 나있다. 그곳으로 올라갔다. 돌계단이여서 아이젠을 벗을까 했지만, 금방 다시 눈을 밟아야 해서 그냥 낀 채로 계속 올라갔다.
계단길이 끝나가는 시점부터 이제 제대로 눈들을 밟아야 했다. 아이젠이 필수였다. 경사도 낮지 않아서 아이젠이 없다면 미끄러 질 위험도 많았다. 눈이 좀 녹아서 딱딱하고 발목에 무리가 엄청 갈 수 있지 않았을까...그리고 우리 뒤로 따라오는 등산객들이 없었다. 마지막이였다.
비로봉까지 1.5km였는데, 해발은 1100m인것을 확인하고 엄청 가파르겠다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해발높이와 남은 km를 표기해주는 판들이 있다. 그리고 구급함도 있어서 번호를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다들 찍는다는 오대산 비로봉 상고대 포인트는 정상즘에 있는데, 이 날 눈이 다 녹아서 상고대가 없었다. 그나마 정상쪽에 반대 방향으로 상고대가 조금 있어서 다행히였다. 그리고 정상에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사람이 공포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이였다. 자칫하면 날아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조심조심... 해가 질 위험도 있어서 정상에서 사진만 잠깐 찍고 빠르게 하산하였다. 하산하면서 해가 지고 있어서 다시 한번 위험감수했다고 안도하며 내려왔었다. 다음에는 꼭 일찍 등산하기로 다짐했다.
마무리
늦은 시간의 산행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내려오면서 상원사 타종을 들을 수 있었다. 18:30분 즘이였는데, 해가 다 진 산을 내려오면서 들리는 종소리에 안도감을 느꼈다. 다 왔구나! 하면서ㅎㅎ
중간에 초코바 먹은게 전부여서, 주문진으로 가서 바다를 보며 컵라면과 핫바를 먹고 다시 인천으로...돌아왔다.
즐거운 순간들의 연속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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